2022년 06월 22일(수) ~ 25일(토) 3박 4일 을릉도 독도 여행
을릉도 성인봉 986m 등반 성공
직장을 퇴직한 후 꼭 가 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울릉도, 독도였는데 여름철 장마가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 뒤 늦게나마 투어MBC 여행사를 통하여 더 늦기 전에 날짜를 정하여서 친구 이연숙과 우리 부부가 울릉도, 독도를 가기로 정하엿다.
22일(수) 새벽 첫날 전주에서 오전 3시 출발하여 익산 IC에서 친구가 3시 10분에 타고 우리 부부는 대전 월드컵경기장 앞 편의점에서 내차를 그 곳에까지 가서 주차해 놓고 오전3시 50분에 만나기로 하였다.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에서 을릉도 가는 배가 오전 8시에 출항하니 그 곳에 적어도 7시까지 도착하여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후포항 여객터미널에 기다려야 하므로 대형 예향관광버스에 몸을 실고 새벽을 가르고 빠른 속도로 후포항을 향하여 달려서 정말 오전 7시에 도착하여서 “꼬끼리 식당”에 내려 아침 해장국을 간단히 먹고 후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씨플라워호”를 타고 티캣에 있는 좌석표 대로 앉아서 나하고 친구랑 같이 옆 좌석에 앉고 남편은 따로 앉아 가면서 우리는 잔잔한 파도 없는 것을 감사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2시간 30분이 금방 지나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하였다. 정말 모든 사람들과 나도 배 멀미 없이 잘 도착하여 조금 빠른 점심을 먹으로 사동항에서 보이는 식당으로 가 간단히 뷔페식 점심을 먹고 있는데 아직도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어서 과연 독도를 볼 수 있을까 하고 마음이 불안해졌다.
그래도 우리가 타고 온 씨플라워호 배로 다시 여객선 터미널을 통해 독도 가는 배 티켓을 다시 받아 좌석표대로 앉아서 1시간 30분 정도 가는데도 안개가 전혀 걷히지 않고 파고가 높으면 “독도에 접안”을 할 수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독도에 다가왔을 때 아무런 안내방송도 없이 독도가 보이면서 접안을 소리도 없이 접안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다 독도에 내리니깐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햇볕이 쨍하고 뜨면서 동도와 서도가 다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 배 안에 탔던 모든 손님들이 와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반가워 하고 내리는 대로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는 노래 소리와 함성들이 대단하게 들렸다. 그곳에는 우리의 독도를 지키는 국군인 장병들과 갈매기떼들이 있어 우리들을 반기며 배에서 내려 독도 땅을 밟은 모든 사람들은 나름 태극기 마스크, 머리수건, 태극기가 그려진 가지가지 옷들을 입고 나름 준비한 현수막과 태극기를 휘날리며 인증샷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 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0여분 밖에 주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 한 장이라도 더 추억을 담아두기 위해 온갖 포즈와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러니 훌쩍 시간이 지나 뱃고동소리가 나면서 다시 모든 손님들을 태우고 다시 아쉬움을 접고 독도를 출항하여 울릉도를 향해서 1시간30분간 항해를 하였는데 친구와 나 또한 우리 남편도 독도를 다녀올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제는 여한이 없다는 것으로 일축하며 상기된 얼굴들을 가지고 대화를 하였다.
그리고 다시 사동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3시 40분이 되어 우리의 여정을 도동항으로 이동하여 호텔과 식당과 내일의 일정들을 현지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각자 안내한 호텔로 이동하였다. 그 중 우리의 현지가이드겸 문화관광버스 기사님의 인사와 멘트가 실감나게 우리를 안심시키고 일년 중 독도를 접안할 수 있는 날이 50 ~ 56일 밖에 안 되는 행운을 잡으신 것이라고 우리 손님들을 잘 맞이해 주셨다.
그리하여 우리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에 있는 e-편한 호텔에서 머물고 여정을 풀고 이른 저녁 울릉도의 특식인 따개비칼국수을 먹으러 “가고싶은 곳”이라는 식당에서 파전과 함께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도동항 해변가에 둘레길을 만들어 놓아서 산책도 하면 멋진 사진도 찍고 좋았다.
이 곳 울릉도에서 이 울릉읍의 도동은 서울로 치면 강남이라고 할 정도로 집값, 땅값이 비싸고, 모든 행정기관이 다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 곳 도로만 아스팔트 도로가 있고 나머지 도로는 시멘트 도로였다. 또한 섬이라는 것 때문에 모든 물건들이 배로 들어와야 하므로 모든 물가가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이 곳에서는 편의점이 차라리 모든 물건값이 저렴한 편이라고 가이드 말씀이셨다. 그리고 울릉도의 섬은 물이 문제이지만 이 곳은 물 걱정이 없는 좋은 곳이라고 하였다. 첫날의 여정은 이렇게 내가 짐을 풀었던 e-편한 호텔에서 잘 쉬고 편안한 잠을 잤다.
23일(목) 둘째날 일정은 아침 식사는 도동식당에서 간단하게 한식으로 먹고 오전에는 A코스로 울릉도 육로관광코스로 거북바위를 기점으로 가는 도중 사동항 옆으로 5년 후에 울릉도 공항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하는 현장을 지나치면서 가이드가 설명을 해 주면서 조금 지나면 저가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울릉도를 한 시간이면 올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만물상을 볼 수 있는 곳과 현포항은 예전의 울릉도를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현포고분군이 존재하여 촌락기지와 식물, 석탑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노인봉, 송곳봉, 코끼리바위 등이 보여서 항구에서 나름 인증샷을 찍으면서 앞 바다의 색깔이 짙고 옅음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져 있어 현포항이라고 지었다고 가이드 설명이었다.
또한 “예림원(문자그림조각공원)”은 개인이 직접 혼자 16년동안 만들어 놓은 조각공원으로 개인 소유분이라서 1인당 5,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만 했다. 자생분재 3000여 점과 울릉도 자연석을 이용한 대형 바위 조형물 70여점 자생 수목 400여 주를 전시하고 일몰해상전망대와 자연몽돌을 이용한 발 지압코너 및 폭포 3개소를 조성해 두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문자조각동원이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정말 날씨가 좋아서 햇볕이 있어 이 모든 곳에서의 사진은 주위의 수국꽃과 능소화 및 가지가지의 색상의 꽃들이 있어서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울려서 사진찍기 참 좋은 장소였으며, 후손들을 위해 이렇게 만들어 놓은 본인은 얼마나 수고가 많을까 걱정스럽기 까지 하였다.
그 다음 코스는 “나리분지”에 가는데 그 곳까지의 도로는 얼마 전에 완공하였다고 하는데 운전 실력이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으로 그 당시 울릉도가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분지로 이렇게 넓게 농사를 지을 정도의 큰 분지는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울릉도의 “나리분지”라고 하였다. 나리분지는 높이 250m, 동서길이1.5km, 남쪽길이 2km로 신생대 제3기말의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땅이 기름지고 이 넓은 지역에서 밭농사의 모든 채소가 여기에서 재배한다고 보니 이 곳 주민들은 식당 및 숙박업을 병행하여 부농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여기 식당에서 산채 비빕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서 다음 B코스로 오후 육로관광코스를 시작한다.
“삼선암”은 지상에서 내려온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로 제일 늦장을 부린 막내 바위에서만 풀이 자라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서 저동항에서 2km 떨어지고 계속 오름에 이어 “봉래폭포”를 가는데 울릉군 주민들의 상수원 인 봉래폭포는 가는 길에 삼나무 숲을 이용한 삼림욕장과 나무데크길,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감도는 바위 구멍인 풍혈(風穴)인 천연에어컨 역할을 하는 곳이 있었다. 30분 이상 계속 올라가 보니 삼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폭포로 울릉도에서 가장 큰 볼 만한 폭포여서 이 폭포를 놓고 인증샷을 찍고 아주 시원한 바람으로 올라온 보람을 느끼면서 천천히 하산하여 산 등반한 느낌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리고 나서 내수전망대를 오르면 바다 쪽으로 관음도까지 죽도, 섬목, 저동항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원만한 오르막으로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동백나무, 마가목 나무 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울릉도에서 가장 많이 본 나무는 마가목 나무인데 그 나무의 열매가 빨강색으로 관절에 좋아서 술을 많이 담아 팔기도 하고 그 나무을 이용하여 울릉도에서는 마가목 족발 및 보쌈등이 있으며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였다. 그런데 오후에 들어서면서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날씨가 흐려지면서 바람을 이길 수 없이 사나운 바람이 불어와 더 이상 돌아다닐 수 없이 무서웠다. 바다의 바람이 이렇게 무섭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B코스를 마치고 도동항으로 돌아와 보니 현지 가이들 말씀이 오늘과 내일은 풍랑주위보를 내려서 더 이상 어떤 배도 운항을 못한다고 하는 정보이었다. 아뿔사 그래도 우리는 어제 독도를 잘 다녀와서 다행인데 내일 다시 울릉도를 나가지 못한다고 하여 하염없이 하루 일정이 더 있어지게 된 것이다.
그래도 오늘의 일정도 잘 마치고 나니 바람과 비가 오기 시작하여 나름 날씨 운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울릉도 가이드분이 하는 이야기로 울릉도에서는 “3무(無) 5다(多)”로 3가지가 없는 것이 첫째는 도둑이 없고, 둘째는 뱀이 없고. 세 번째는 공해가 없으며, 5가지가 많은 것은 첫째는 바람이 많고, 둘째는 향나무가 많고, 셋째는 물이 많으며 네 번째는 피부미인이 많고, 다섯 번째, 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울릉도 섬이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모든 물가가 비싸서 육지의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둘째 일정도 아주 잘 마치고 저녁식사는 자유식으로 독도 새우를 먹으려고 하니 넘 비싸서 먹지 못하였고 우리가 좋아하는 오삼불고기와 뼈다귀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잘 먹었습니다.
24일(금) 셋째날 어제 저녁부터 아주 풍랑이 거칠어지고 파고가 높아서 바닷가에 나가볼 수 없이 바람이 무섭게 불어오더니 밤새 비가 많이 왔으며 오전 10시가 되니 비가 그쳐서 우리 팀들은 하루 일정을 이곳 “성인봉”(986m)을 등반하는 계획을 하고 준비하여 오전 10시 50분에 나서서 일단 택시를 타고 “안평전” 이라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등반을 오르기로 하였는데 어젯밤에 비가 온 탓으로 안개가 아직도 거치지 않아서 산 속에서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아가면서 계속하여 오름이 있는 계단형식으로 된 이 울릉도의 도로처럼 갈지가의 형식으로 올라갔는데 1시간 40분이 지나서 안개도 조금 거치고 햇쌀이 조금씩 떠오르더니 성인봉이라는 표지석을 오니 안개가 겉히고 햇님이 반짝 떠 오른 것이다. 오를 때는 우리팀만 있는 줄 알았더니 올라가서 인증샷을 하려고 지체하다 보니 차근차근 등반하여 올라오는 사람들이 그래도 조금씩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팀들은 2박3일 이였다면 이 성인봉을 등반하지도 못하고 돌아갈 뻔 한 것을 하루 지체하여 3박4일이 되면서 행운으로 성인봉 등반까지 하고 나름 뿌듯하게 울릉도의 모든 것을 다 보고 가는 느낌으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내려 올때는 올라갈 때와 다르게 사동항으로 돌아서 예전의 KBS 중계소 쪽으로 내려오다 보니 울릉도의 성인봉을 이쪽 저쪽으로 다 보고 내려오게 된 것이고 이 산속에서 4시간 정도 머물게 되어서 고사리 단지와 취나물 단지와 멍이나물 단지와 나리꽃 단지 등 온갖 울릉도의 나물 등을 다 보고 온 듯 하였다. 그리고 내려 와서 이른 저녁을 마가목 족발로 먹고 울릉도의 해수탕 목욕으로 풀어가며 오늘 하루 일정도 아주 뜻깊게 지낼 수 있었다.
하루 밤 더 머물게 된 것은 예정에 없던 것이기 때문에 우리 사비로 지출하였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 문자가 오기를 내일 오후에 후포항에서 출발하여 내일 5시 30분 씨플라워호로 나갈 수 있다고 하는 문자를 받았다.
25일(토) 네째날 오전 9시에 유람선여객선을 타기 위해 아침 조식을 간단히 먹고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1인당 25,000원씩 티켓팅을 하고 배를 탔는데 어제 풍랑주위보가 해제되었다 해도 오늘 너울성 파도가 약간씩 있어서 밖으로 나가서 유람선 갑판 위로 올라가 볼 수 가 없었다. 약 2시간 정도의 울릉도의 섬 일주하는 것으로 어제의 내륙관광을 한 곳 저동, 사동, 태하, 현포 등 갖가지 바위와 관음도 섬에서 굴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파도가 셀 때는 어선들이 쉬어가는 굴이 몇 군데 있을 정도와 죽도라는 섬이 있는데 이 곳은 인간극장에서 나온 그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총각이 이제는 처자를 만나서 아들을 낳고 그곳에서 더덕을 재배하면서 살고 있다는 곳까지 설명을 듣고 있는데 난 마지막에 배 멀미를 하여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나서 오후의 자유시간으로 속을 달래면 늦은 점심으로 매운탕 거리로 먹고나서 오후 4시 이후에 도동항을 떠나 사동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후포항을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올 때처럼 그렇게 잔잔하게 갈 줄 알았지 생각지 못한 풍랑주의보가 해제 되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심하게 씨플라워호가 나를 당황하게 만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10분도 지나지 않아 출렁이기 시작하니 배 멀미를 하고 속에 있는 것 없는 것 다 토하고 나니 아주 정신없이 식은 땀이 나고 얼마나 꽉 붙잡았는지 나의 어깨 근육통은 말할 것도 없이 힘이 들었다, 바다에서 이렇게 하다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터지는 가 보다 하고 나를 바다속에 집어넣을 것만 같았다. 내 머릿속에서는 1975년도 고둥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제주도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때도 갈 때는 아주 잔잔하게 갔는데 올 때 풍랑주의보가 떨어져 하룻밤을 더 머물게 된 다음 제주에서 목포항으로 오는데 출발하자마자 반 학생들 모두가 토를 하여 나중에 목포에 와 보니 내 머리에 토한 것이 붙어서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떠 올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다시는 섬여행을 함부로 가지 말자고 내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그렇게 2시간 30분이면 도착해야 할 후포항에 3시간 30분이 지나서 오후 9시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나서 금강산관광버스로 올라타니 이제야 살았구나 하면서 한숨 돌렸다. 또 다시 “꼬끼리식당”으로 와서 김치찌개로 조금 입맛을 다신 다음 오후 10시 넘어서 출발하여 12시 20분 쯤 대전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아주 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