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보니 한가로운 여행은 엄두도 못내었다.전주mbc투어버스를 타고 아내와함께 떠나는 여행이 설레었다. 항상 운전하는게 부담스러워 쉽게 나서지 못했었다. 우리가 사는 전주에서는 너무 멀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먼곳으로의 여행에 처음으로 도전하였다.
먼저 남이섬으로 향했다.북한강이 흐르는 강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니 맑은 강 속에 녹음이 푸르른 남이섬이 나타났다. 깨끗하고 커다란 나무숲 속에 아기자기 볼거리가 다양했다.
동물원에서만 보았던 공작새가 우리에 갖혀있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모습이 경이로웠고, 드라마속 메타세콰이아길에서 겨울연가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흉내도 내보고 눈사람 호떡도 먹어보았다.^^
아내와 함께여서 좋았고 북한강의 맑은물과 자유로운 산책길이좋았다. 배를타고 나와서
맛있는 춘천숯불 닭갈비를 먹고 막국수 한 그릇도 맛보았다.
오후일정인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다.
처음 들어선 순간부터 맑은공기와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에서 주는 아늑함 향기로운 꽃 냄새가 코끝을 감미롭게 해주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었고, 도시에서 맛보지 못한 아름다운 갖가지 다양한 수종들로 가득찼고 광활하리만큼 넓은 땅에 갖가지 꽃들, 특색있는 주제를 갖고 꾸며놓은 정원들, 계절별로 열리는축제와 갖가지 야생화들은 여행자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히 다양하고 좋았다.
아내의 전용 사진사가 되기는 했지만 그것조차도 행복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왔지만 많은 여운을 남겼다.
건전하고 안전하게 지켜준 전주mbc투어였다. 아내가 친구들과 간다해도 마음놓고 보낼 수 있을것 같았다.
상세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를 해 주신 소영과장님과
전북 70바3111호 버스를 안전운행해
주셨던 기사님께 감사의 말도 덧붙여본다.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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