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2박3일의 여행이 턱없이 부족할만큼 아들과의 여행은 최고였어요
여름에 친구들과 같이 투어엠비씨에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알찬구성으로 짜여져 있어서 아들과의 여행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둘만의 2박 3일 여행은 처음이었고 시간은 참으로 빨리 지나갔어요
즐거운 여행일거라 기대했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서귀포 유람선 더마파크의 웅장한 공연 서커스 등등
집에서 쉬고싶다던 아들이 여행오길 잘 했다고 했어요
가을 제주도 새별오름 갈대 국화 노랗게 익어가는 귤
가이드는 위트가 있고 세심하게 배려했으며 차량은 구경하기 좋은 곳에 내려주었어요
갑자기 잡힌 휴가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언제 또 이렇게 아들과 손잡고 편안하게 온전히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제주도  바닷길 위에 노을이 빨갛게 물들어가더니 바닷속에 풍덩빠졌다
참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여행이었다
감사함이 밀려 들면서 겨울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