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3박 4일 다낭 호이안 후에를 다녀와서>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딸, 가족여행의 시간이 더 힘들거란 생각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그 동안 인연을 맺어 온 투어 MBC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명절이라서 공항이 밀리는 것도 걱정되고, 설 명절인데 여행을 해야 하는 사정도 시어머니 시댁 식구들께 양해를 구하고

처음으로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해방 받은 아주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기대되고 설레이는 여행이었습니다. 

 
 전주에서 출발하는 인원은 4인가족 두팀 8명, 청주연합에서 대전 아버님팀 9명, 어머님팀 3명, 삼대가 함께하는 가족6명 총26명이

다낭 공항에 도착하여 베트남국적 가이드 푸를 만나고 공항을 나와 한국인 가이드 권문석 님과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낭의 날씨가 너무 좋았고 가이드 님의 안내로 첫날 오후 일정을 바나산 국립공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발 1487m인 바나산은 흐린날이거나 비오는 날에는 가시거리가 약해 정상에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하시면서 날씨가 좋을 때 올라가야 한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골든 브릿지의 웅장한 모습, 유럽풍의 건축물에서 풍겨지는 이국적인 느낌 등 아름다운 경치에 놀라고

낮에서 밤으로 변하는 순간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첫날 24일 일정을 바나힐에서 골든 브릿지와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 야경을 볼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야경까지 보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숙소는 다낭시내에 용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산마리노호텔인데 25일은 베트남도 한국처럼 설 명절이어서

밤 12시에는 불꽃놀이를 하게 된다고 밤에 호텔에서 잘 때 폭죽이 터지더라도 놀라지 마시라는 가이드 님의 설명~

15층 숙소에 와서 불꽃놀이까지 보니 전주에서 새벽부터 출발했더라도 피곤함도 잊은채로 한참을 용다리의 화려한 불빛과 화려한 불꽃 쇼를 보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날 25일은 하이반 고갯길을 따라 다낭에서 후에로 이동하였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후에 왕궁입니다. 중국의 자금성, 한국의 경복궁, 베트남은 후에 왕궁이라고 할 만큼 베트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점심식사로 현지식 식사도 맛있게 먹고 카이딘 황제릉과 민망왕릉 투어를 하였습니다.

후에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낭으로 이동하여 전신 마사지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 마사지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6일 셋째날도 맑은 날씨로 시작하여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전 일정으로는 높이 67m 베트남 최대 불상 해수관음상이 있는 영응사,

프랑스 식민지 시절 중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다낭 대성당, 예수, 부처, 공자를 한번에 모시는 신흥종교 까오다이교 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산 전체가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마블마운틴을 둘러보고 호이안 투본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 골든 브릿지에 이어 호이안 야경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호이안에서 야간시티투어는 호이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고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야시장 곳곳을 거닐면서 반미, 망고, 꼬치구이도 사먹고 전통옷 아오자이도 사고, 드림캐쳐도 사주면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보내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되돌아와 전신 마사지 체험을 하고 알찬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7일 넷째날은 참파왕국의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는 참 박물관을 관람하고 현지식 식사 후 다낭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함께 정들었던 가족같은 아버님 어머님들과 친절한 권문석 가이드님과 현지 가이드 푸~

너무 정겹고 즐거운 분위기에 맑은 날씨에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3박 4일이었습니다.

전주에서 가까운 청주공항, 리무진 버스로의 왕복수송까지 편안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투어MBC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일하고 또 떠나고 싶을 때 여행의 기회가 또 찾아올 때 꼭 투어MBC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