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가라앉을지도 모른다는 남이섬...ㅎ
친구랑 갔다.
사람을 가득 실은 배가 연이어 들어오는데도 묘하게도 한가한 섬이었다.
가을하늘은 푸르고, 색색깔 단풍은 선명하고, 사람들 표정도 밝아서 행복이 그득한 섬이었다.
거기다 나는 오랜 친구와 함께 있으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춘기에 만나서 갱년기를 같이 하는 친구...
여행 가자하면 두 말없이 따라나서 주는 고마운 친구다.
"친구야, 니가 있어 행복하다."
사진 속 내 뒤에서 살짝 웃고 있는 친구에게 사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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