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그간 변변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했는데 자녀들의 성화에 못이겨 이번에 ‘MBC 투어’를 통해 2019.5.18.~23, 6일 간 ‘상해·장가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은 외국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우리 부부는 두 딸과 함께 전주 MBC 방송국에 도착,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한 후, 담당 여직원의 친절한 안내와 청주공항까지 편안한 버스길은 초행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게 되었고,
‘청주 공항’에서 ‘상해 공항’까지 그리고 ‘장가계 공항’이동하는 동안 배려해 주시고, 여행기간동안 일행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인솔 이사님과 두 분 가이드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과거 오랜 직장 생활 동안의 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특히 평소 가보고 싶었던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시, 인솔 이사님과 현지 가이드님의 애국심을 엿보이게 하셨던 말씀은, 진정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국내에서 잠시 행락을 즐기고자 외유하는 내가 아니라 이분들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간혹 가이드에게 북한이 좋냐? 남한이 좋냐? 물으면 ‘연변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이라 불리는 조선 동포들은 북한과 남한 두 부모들이 이혼하여 고아가 된 자식들입니다’하고 답변해 준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은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이번 장가계 여행 팀은 날씨로부터 복 받은 여행이라고들 했습니다.첫날 장가계 공항에서의 폭우와 셋째 날 천자산 케이블카 등정시 보슬비 외에는 정말 날씨가 좋아서 즐거운 여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솔 이사님의 봉사 정신과 가이드님들의 적극적이고 해박한 답변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더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지 모습과 역사에 대한 지식은 내게 단순한 여행 외적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새벽 청주공항에 도착해서 모두가 피곤한 시간 끝까지 남아서 한 사람 한사람 챙겨주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84세 고령의 할머니까지도 불편하지 않게 헌신적으로 챙겨 주신 이사님과 가이드님들, 그리고 함께하신 1조~8조, 조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짧지만 좋은 인연을 갖게 된 것에 대해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또한 이번 여행으로 태고의 신비-웅장한 중국의 모습과 경제의 중심 상해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생활에 큰 힐링의 기회를 주신 전주 MBC 사장님과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재삼 감사 말씀드립니다.
정말 즐겁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