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여행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와보니 그때가 얼마 좋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여행의 설렘과 이것저것 걱정도 많이 하고 떠난 여행이지만 평생 후기란거 모르고 살던 제가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걸 보면
무척이나 즐거웠던 모양입니다.ㅎㅎ
정신없이 지나간 결혼식과 긴 비행시간에 피곤함도 잠시, 친절하신 가이드님과 이틀간 시드니 관광을 하고, 브리즈번으로 이동하여
더더욱 친절하신 골드코스트 가이드님을 만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였습니다.
패키지여행을 많이 해봤던터라 이번 허니문 여행에서도 가이드의 중요성을 알기에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음을 깨닫게 해준 가이드님께
온라인에서나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구름이 발아래 있었던 블루마운틴, 조용한 시드니의 밤거리, 사진으로만 보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한눈에 담아보고,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골드코스트의 해변의 모래를 밟으며 느낀 그 고운 촉감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사진으로도 올렸지만 골코의 긴 해변은 비행기에서야 그 길이를 가늠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광활한 자연을 안은 호주를 보며 여기 사람들의 여유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인지도 느낄 수 있었고,
한편으로 무척 부러웠습니다. 다음에 신랑과 함께 호주의 또다른 곳을 여행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그때 남은 호주달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나봅니다^^
지금도 호주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후회하지 않는 허니문이 될꺼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ㅎㅎ
가는날까지 신경써주신 투어mbc 직원분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