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어엠비씨를 통해 장가계 3박 4일을 다녀온 김진철이라고 합니다. 우리팀 인솔자님이었던 이지무 부장님께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부부여행이었는데 사실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티비에서 봐오던 장가계 광고를 보고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저는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산에 다녔지만 제 안사람은 운동이라면 질색을 하는 사람이라 사실 좀 걱정이 되었답니다. 장가계가 온통 산이라서 역시나 제 안사람은 허덕였지만 그래도 장가계 산의 절경에 힘들단 소리 없이 곧잘 다니더군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는 천문산 케이블카는 독일의 기술과 중국의 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이라는 나라가 아니라면 완성될 수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케이블카 밑으로는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이 케이블카는 하루종일 움직이니 어찌 신경이 아니 쓰이겠습니까. 역시 중국이란 체제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겠지요. 그덕에 그 멋진 절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는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의 풍경을 훤히 볼 수 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구름 위로 모자라 바로 하늘 아래까지 펼쳐진 산들은 제 평생 최고의 장면이라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사실 긴장되고 떨렸지만, 이지무 인솔자분과 조영남 가이드님이 아주 친절하게 진행해주신 턱에 우리 부부가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왔지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가계를 다녀오고 나서, 어제 저녁 처음으로 장가계에 다시 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조차 저는 신선들이나 놀 법한 그 절경속에서 참 행복했습니다.
투어엠비씨, 고맙습니다.
** 추신: 추가한 사진은 보봉호수 사진입니다. 토가족 소년과 소녀가 불러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옥색 물빛, 그리고 그 모 든것들을 감싸고 있는 기암괴석까지. 제 아내가 최고다며 감탄을 연발했던 장소라 사진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