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MBC
 
작성일 : 21-10-27 10:31
남이섬, 스위스 마을을 다녀와서 [글쓴이:배채정]
 글쓴이 : 투어MBC
조회 : 305  

(남이섬 후기를 자필 작성 팩스로 보내주셔서 관리자의 권한으로 게시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가끔씩 나에게 물어보곤한다.

태어나서 좋은 집에 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일하는것이 사는것일까?

아니 나는 또한가지 산다는것은 많은 여행을 다니는 일이다.

그것이 우리 인생길이니 말이다.

태어나서 죽음으로 가는 길도 이게 여행이 아닐까?

세상을 구경하며 이런저런 일도 겪으며 여행을 마치는 순간이

우리가 다하는 삶일지도 모른다.

 

나는 어젯밤에 잠을 설쳤다.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순간부터 가슴이 뛴다.

다리가 떨릴때는 아무리 좋은곳도 다닐 수 없으니

가슴이 뛸때 여행은 다니는 것이라했던가?

 

새벽바람을 가르고 전주엠비씨로 달리는 순간

일본 후지산에서의 여명을 맞았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리 많진 않은 여행일지 몰라도

미국의 동부와 서부,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도,

퀘백의 고풍도, 일본의 후지산 등반이며, 오사카의 벚꽃과

뱃부의 온천도, 중국의 북경이며 만리장성과,

장가계의 절경과, 황산의 소나무며, 면산의 웅장함과,

무당산의 때 묻지 않은 중경이며, 차마고도의 추억과

옥룡설산의 경이로움과 석림의 신비함이며

계림의 고풍과 항주의 멋스러움이며, 상해의 피 끓는 애국심이며

태산의 담백함이며, 백두산의 가슴뛰는 웅장함과

홍콩의 야경과 대만의 천의얼굴이며

다낭의 고요함 속의 어울림이며, 베트남의 신비며

싱가폴의 질서와 아름다움, 태국의 다양한 문화와

서유럽의 역사와 터키 일주의 설레임과

알프스의 설경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한 살이라도 덜 먹었을 때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먼나라부터 여행을 다녀오라는 말을

예전엔 실감할 수 없었는데 이 나이가 되어보니 딱 맞는 말이다.

나는 앞으로의 여행은 국내(우리나라)를 두루두루 돌아 볼 생각이다.

 

예전에도 엠비씨투어로 청산도를 다녀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여행이였다.

서로를 배려하며 지키는 질서, 진행자의 따뜻한 미소가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

 

십년전에 다녀온 남이섬!

역시 남이섬은 남이섬이였다.

우리나라에 이런 아기자기한 섬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 남이섬 단풍은 최고였다.

옛날보다 많은것들이 달라져서 오는 손님을

더욱더 반겨주는 것 같았다.

 

최지우와 배용준은 지금도 남이섬을 지키는

최고의 겨울연가로 우리를 맞아주고 있어 반가웠다.

 

남이섬의 푸른하늘에 흘러가는 흰구름은

덧없는 세월을 노래하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 하나는

첫사랑의 아름답던 추억을 노래하는 듯하고

샛노란 은행잎이 늦가을까지 있는 것은

영원을 약속하는 사랑노래 같았어요.

 

춘천 닭갈비는 여행중에 최고의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과 공간을 잣 막걸리로 한잔 채워왔구요

그 기억이 지금도 입에 맴도네요

 

나는 다시 남이섬을 가도 춘천닭갈비에

잣막걸리와 네 허기진 영혼을 채워볼까 합니다.

 

엠비씨. 그 이름만으로도 나는 정겹답니다.

저도 여러번 경험한 기억이 나거든요! 얼쑤우리가락이예요

여행.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단어랍니다.

이나이가 되고보니 차근차근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다녀보렵니다.

그런데 제가 손수 운전안해도 여행 할 수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코로나로 이제 마지막 힘을 다하는 것 같네요.

머지않아 옛날처럼 우리 맘껏 가고 싶은데

주저 없이 다니고 싶어요.

십일월은 신안에 가고 싶습니다.

우리 팔공주 모임은 한달에 한번씩 좋은데

소개해 주시면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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