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MBC
 
작성일 : 20-02-03 21:11
베트남의 중심을 여행하다
 글쓴이 : 김윤아
조회 : 809  




차가운 새벽하늘 속으로 뜬 비행기는 적도로 네다섯시간을 날아 다낭에 도착했다. 사람으로 가득한 공항은 낯선 땅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투어버스의 창을 가득 채운 것은 야자수와, 집집마다 베트남 명절을 알리는 귤나무와, 둘 혹은 셋이 타고 도로를 누비는 오토바이들이었다.

    

 

투어MBC의 프로그램은 다낭, 후에, 호이안 즉, 베트남의 중부지방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여행을 오고는 하는, 가장 베트남스럽고 가장 아름다운 중심지인 것이다.


하지만 이 세 지역은 그 색도 향도 아주 다른 곳이다.


다낭은 용다리와 바나힐로 대표되는 가장 화려한 도시, 후에는 응우옌 왕조의 왕릉과 궁궐이 있는 가장 역사적인 도시, 호이안은 등불로 가득 찬 가장 낭만적인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세 곳을 모두 여행하는 투어 MBC의 3박 4일 여정은 베트남을 오롯이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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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대표적인 관광지, 바나힐의 모습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와 산을 거슬러 올라가면 거대한 다리와 놀이동산이 펼쳐진다.

이름처럼 태양의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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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배를 타고 찍은 사진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베트남 사람들과 흥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워터코코넛 사이를 작은 코코넛배로 누비며 어눌한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웃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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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의 낮은 햇살로 반짝이고 호이안의 밤은 등불로 반짝인다.


강물은 낮의 햇살과 밤의 등불을 안고 도시를 유유히 감싸 안으며 흘러간다.


베트남스러운 향과 멋으로 가득한 이 시간과 공간을 거닐며 낭만으로 가득 차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부터 다시 청주 공항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의식주를 모두 꼼꼼히 챙겨준 투어MBC와 가이드 덕분에 알찬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끊임없이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와 관광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가이드 덕분에 더 깊고 넓은 베트남을 볼 수 있는 여행이었다.


베트남은 살면서 한 번쯤은 와보아야 할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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