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큐슈
학교다닐때 일본열도는 크게 위에서부터
홋카이도-혼슈-시코쿠-큐슈 로 되어있다고 배웠는데
바로 그 큐슈! 에 다녀왔다
밤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곳은 후코오카야하타 리조트!
리조트에서 하룻밤 잤고
리조트 방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생경했다
일본의 건축물은 오래된 것이 많다. 이 리조트도 7~80년대때 건축되었던것으로 보이는데
황동샤시에 단창유리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었다
건축쟁이라 그런지 피는 속일수 없었고.... ㅋㅋ 샤시를 유심히 보다가 신기한 하드웨어가있어 찍었음
도어마다 이격거리 10~20cm정도에 스톱퍼가 달려 있는데
이것때문에 창문을 전체개방할수가 없다
호텔 로비
역시 호텔 인테리어는 로비가 다 한다 ㅎㅎ
이 풍경을 처음 봤을떄, 영화 '샤이닝'에 나오는 호텔을 떠올렸었다
벳부의 유황재배지 유노사토!
쪼끄만 마을이었는데, 그래도 유황 입욕재 재배에 관한 지식을 얻을수 있었다
정말로 쪼그맣다. 벳부의 한 마을인데 움막이랑 가게랑 몇가지밖에 없음
연못이 파랗길래 신기해서 찍었다. 나중에 일본 구석구석을 더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런 파란연못이 많다. 빨간연못도 있구
유황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라서 그렇다 한다
고대시대부터 유황을 재배해서 미용 목적으로 사용했다 한다
유황온천수?가 나오는곳 바닥에 돌을 깔고.. 또 뭐라고 했는데
아무튼 위 단면처럼 바닥을 만들어서 움막을 만들어 놓으면, 유황이 하루에 1mm씩 자란다고 했었음
쫌더 주의깊게 살펴볼껄 하는 생각이 든다 ㅜㅜ
그런데 패키지 여행이라서 그런가
여행지를 후딱후딱 돌아다녀야 되어서
집중하기가 쫌 힘들었음 (사진찍고 다니느라 정신 없지..)
벳부의 가마도 지옥이라는 곳도 다녀왔다
유황증기가 피어오르는곳에 조성한 테마파크였다. 유황증기에 담배불연기를 쐬어주면
일시적으로 유황증기가 확산되면서 불타오르는것처럼 퍼지는데
그런 모습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한다
근데 난 그런거 별로 관심없어서 그냥 돌아댕기면서 예쁜거 찾아 풍경사진만 찍음 ㅋㅋ
치장벽돌에 고양이가 보인다
가마도 지옥은 이런 곳이다. 유황증기가 막 올라오고 있지요
테마파크 한 구석에 뭐지 이건?? 신주단지 같은게 있었다
쪼꼬만한 이런것들이 드문드문 있다
빨갛게 피어오르는 온천수, 유황증기
달걀 썩은 냄새가 한가득 하다 ㅎㅎ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라
고양이인척 하는 돌맹이!
일본의 감성은 아기자기하고 또 다양하다
가마도 지옥 입구!
미안! 내 취향은 아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진지한 사람인가봐
벳부를 지나 오이타현에 있는 유후인 마을에 왔다!
난 여기가 너무 좋았다
유후인 마을에 있는 긴린코 호수!
여기에 있는 전설이 있는데..
사람들이 유후인 마을에 처음 정착할 당시, 이 일대에는 용이 한마리 살고 있었는데? ㅋㅋ
사람들이 같이좀 살게 해달라고 하니까 용이 호수 하나 만들어 주면 같이 살아도 된다 했댄다
그래서 사람들이 호수를 만들고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댄다
유후인 마을은 일본의 일반 가구를 개조하여 상가를 만들어
여러가지 공예, 예술, 음식물을 판매하는 마을인데
마을이 너무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주변 풍광도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정말 사람도 많았다
우리나라 삼청동 느낌이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