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갑이었는데 일정상 가족과 함께 여행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올해 초에 집사람과 단둘이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거의 한달이 되었지만 참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투어MBC는 블라디보스크, 그리고 나트랑으로 두번째로 이용하였는데
비행기 여행하는데 이동거리도 짧고 수속도 간편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새벽에 출발해서 도착한 나트랑은 정말 깨끗하고 상쾌했다.

[첫날 몽키아일랜드 해변]
따뜻한 기온, 상쾌한 공기, 눈앞에서 보는 원숭이의 재롱, 야시장에서 망고 실컷 먹음
특이한 진흙 머드온천 체험, 온천욕과 휴식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다만 시간의 제약이 너무 아쉬웠다.(패키지 여행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도 눈에 선한 나트랑 해변 - 2일 째 자유시간]
우리를 태운 버스는 구비구비 산길을 돌고 돌아서 달랏으로 갔다.
구수한 가이드의 이야기가 4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고원의 휴양도시답게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인들이 왜 여기에 휴양지를 건설하였는지 이해가 간다.
달랏역, 모노레일체험, 자수박물관, 야시장, 크레이지 하우스
커피농장, 달랏 야시장에서 만난 한국어를 전공한다는 여학생과 만남 등
가는 곳마다 너무 좋았다.

(3일 째 케이블카에서 본 달랏 풍경)
어디를 가든 깨끗하고 선명한 하늘이 좋다
우기철이라고 했는데 비를 피해서 다녔다.

(달랏역에서)
마지막 날 전주로 향하는 길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4일 동안 망고, 망고 스틱 등 맛있는 과일 실컷 먹고, 신선한 공기 마음껏 마시고
여러가지로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곳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며칠이라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면 여기로 가세요.
아쉬운 점은 달러를 챙겨 가라고 했는데
이곳은 아직 개발중이라서 달러보다는 베트남 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