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일엔 교회에 가야해서 토요일밖에 시간이 나질 않는다. 지금껏 일만 하며 살아오다 문득 여행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스치며 오랫동안 보아왔던 투어엠비씨에 문을 두드린지 벌써 1년쯤 되어간다.
단양을 시작으로 태안, 산청, 경주, 남이섬 이렇게 다섯번을 다녀왔는데 이번이 제일 기억에 남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처음 단양 여행때는 단체여행이 적응이 안되었는지 힘들었는데 두번 세번 계속 다녀오다보니 이젠 즐기는 경지에 이르게 된 나를 보며 투어mbc의 장점이 참 많구나를 느꼈다.
첫번째로 장거리 운전대신 달콤한 낮잠이며 두번째로 관광지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남편이 끔찍히 싫어해 거의 못다녔는데 내가 가고싶은곳을 맘껏 그리고 줄도 서지 않고 다닐 수 있다는것, 세번째로 내가 알지 못했던 곳도(예를들면 산청같은) 새롭게 알게되어서 다음 가족여행을 계획하기가 쉬워졌다. 단점은 아쉽다.... 이다. 더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압박하고 단체 여행이다보니 화장실도 총알같이 다녀와야 한다. 아이들과 같이 갔을땐 식사시간도 부족하다. 그래도 아이들은 계속 자랄테니 걱정은 없다.
이번 다섯번째 다녀온 남이섬은 정말 명소답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한국드라마의 힘을 제대로 느꼈고 추웠지만 중간중간 먹는 간식과 예쁜 풍경에 반한곳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짚라인을 타고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아침고요수목원은 너무너무 예뻐서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고 입성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불빛축제들은 비교자체가 안된다. 이곳 역시 다음에 펜션 예약을 하고 오자고 일행분과 약속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남긴채 전주로 돌아왔다.
난 남편 바라기다. 남편이 없으면 여행도 못가는데 투어mbc 덕분에 날개를 단 듯하다. 앞으로도 못가본곳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투어mbc와 함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