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으로 예쁜 동생들과 함께 황매산 억새밭과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를 지난주말 다녀왔어요.처음 탄 투어버스라 모르는 사람들과의 하루가 걱정됐지만 친절한 mbc여직원의 안내덕에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하얀머리카락이 바람에 많이 날아가 약간 때늦은 억새이긴 했지만 가을을 느끼기엔 가슴벅찼지요.내년 봄 철쭉제에 또 가봐야겠다고 맘먹고 돌아왔어요.
세트장과 청와대는 시간이 약간부족한 듯 했지만 다채롭고 흥미로와서 사진찍고 노느라 버스까지 뛰어가서 시간안에 골인할수 있었어요! ㅎ
바로 해인사의 단풍과 조우하며
얼마나 눈이 황홀했는지 지금도 떠오릅니다.다 버리고 떠나야하는 겨울앞에서 초록옷을 노랑.주황.빨강까지 변해가는 아름다운 나무들을 보며 인간의 생노병사가 춘하추동과 같으니 나의 노년도 아름다울거라 말하는 듯하여 내 마음에 위안을 주었어요.
단풍나무 아래서 좋은사람들과동동주 한잔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준 '만나면 좋은 친구 MBC' 고마워요♡